마닐라 Life
역시 동남아시아 쪽이어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덥더라고. 숙박을 잡아둔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조금 쉬다가 저녁에 거리를 이동하기로 했어.
클럽에 가서 여자를 픽업하거나 KTV나 JTV가서 놀기로 말을 맞춘 상태였기에 솔직히 너무 기대가 되더라고.
클럽에 갔는데 한국 클럽처럼 바글바글한 느낌이 아니더라고. 그래도 나름 만족을 하며 노는데 제 스타일인 여자가 없어서 KTV를 가자고 하였어.
KTV를 가서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인원은 엄청나게 오더라.
근데 시간이 조금 저희가 늦게 와서인지 맘에 드는 여자애들이 없어고, 형님이 오늘은 그냥 눈을 낮추고 아무나 앉히라고도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구.
그러나 이대로 여자가 없이 놀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그 중에 그나마 괜찮은 애를 앉혔어.
그러나 마음이 동해야지 재밌게 놀 수가 있는데 그게 아니니 시간이 뭔가 아깝게 느껴지더라.
술도 조금 취했겠다 그래서 형님께 다른 거는 없냐고 물으니 그 형이 카지노 한번 갈래? 이러더라고.
솔직히 영화에서 카지노는 많이 봤지만 직접 가본 적은 없었기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어.
형님은 바카라라는 게임을 하러 가셨고 저는 블랙잭을 해보고 싶어서 블랙잭으로 갔었어.
그런데 이게 술도 취하니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니 배팅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점차 박스를 늘려가고 배팅금액도 올렸어.
한화로 한 300만원을 잃고 나서야 돈을 너무 많이 쓴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
돈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서 형을 찾으러 갔더니 형 앞에 칩이 엄청 많이 있더라.
보니까 2천만원정도 되 보이는 칩이 있었고 저는 옆자리에 가서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엇어.
그러자 형이 운이 좋아서 딸 수 있었다고 하면서 나에게 물어보는 데 나는 300만원을 잃었다고 했지.
그러자 그 형이 앞에 칩 중에 300만원어치를 주더라?. 나는 이걸 받아도 되는지 고민했지만 그래도 형이 주는 거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했지 ㅋㅋㅋ
형도 내가 와서인지 아니면 이미 멈출 생각이었는지는 몰랐지만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랑 형은 호텔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어.